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 (헨리 블랙쇼)
2022.11.18
제목을 보고 흥미가 생긴 책이다. '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 맞아 맞아. 내 안에는 철딱서니 없는 아이 같은 모습이 있지. 나이만 먹었지 나 사실 진짜 유치하잖아. 마침 막내 아이랑 신나게 막춤을 흔들어 재낀 후에 본 터라 이거 뭐 딱 내 이야긴데? 생각하며 웃음이 났다. 남편은 내가 보고 있던 책 제목을 보더니 "이 책 제목이 좀 슬픈 느낌인데?"라고 말했다. 어쩌면 남편은 본인 안에 있는 아이를 많이 돌보지 못해 서글픈 마음이 들었던 걸까? 아님 잊고 있던 아이 같은 모습이 생각이 나서 슬픈 느낌이었을까. 7살 아들의 반응도 재미있다. "제목 지인짜 웃기다. 이거 모든 어른들 안에 아이가 있는 게 아니라아~ 배 속에 아기가 있는 엄마들만 있는 거겠지." 아이는 형님 포스를 뿜뿜 풍기며 오류를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