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만 셋 이라구요?
2020.01.07
결혼 전,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다. 아기도 그저 귀엽네~ 하고 말 뿐이었었었다! 그러던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를 낳고, 또 아이를 낳았다. 그것도 아들만 셋으로! 심지어 셋째는 계획된 임신이었다니, 나도 놀라울 따름이다. 셋째를 계획했다고 하면 99%의 사람들은 나에게 이렇게 묻는다. "예? 왜요?" 혹은, "아, 딸 낳으려구요?" 그리고는 아이고 아들이라 어쩌냐 하는 웃음으로, 혀를 끌끌 차며 나를 바라본다. 모르는 사람들의 관심도 엄청나다. 엘리베이터에서,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은 유모차에 누워있는 셋째를 보고 묻는다. "설마.. 얘도 아들이에요?" "엄마는 딸이 있어야하는데... 쯧쯧.." "우와, 대단하네요. 화이팅이에요! 나라에서 이런사람은 상 줘야 해 정말!" 그것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