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부터 돌 이후까지 아기 장난감 이용 후기
아기를 낳기 전에는 진정 몰랐다.
아기 장난감의 세계가 이렇게 무궁무진한줄은...
'국민'이라는 수식어는 티비에서 보던 국민여동생(아직도 문근영인가? ㅋㅋㅋ)밖에 몰랐었는데.
뭔 국민장난감들이 이렇게도 끝이 없는지!
처음에 다 산다는 아기체육관도 국민문짝도 안사줬을 땐 이래도 되나 싶은 마음이 약-간 있었는데,
넘 걱정할 필요 없는것. 그 후에도 국민 장난감은 끝도 없이 나오는 것. ㅋㅋ
그리고 다 샀다가는 집이 키즈카페가 될 듯 하여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 아이에게 필요하겠다 싶은 것만 사주었다.
그리하야 무려 16개월 만에 몰아쓰는 아기 장난감 이용 후기!
그동안 사용해 왔던 장난감들을 정리해본다.
신생아~생후 6개월까지 아기 장난감
1. 타이니러브
첫째 때는 내가 만든 모빌이 있어 따로 사주지 않았는데, 그것은 이미 첫째가 누더기를 만들어 놓아 새로 구입하였다.
뭐. 말이 필요 없는 국민 모빌. 타이니러브 수드앤그루브
다양한 음악이 40분이나 연속으로 나와
엄마에게 씻을 시간도 주고, 집안일도 할 수 있게 해준다.
나는 낮에는 가끔 틀어주고, 밤에 재우기 전에 수면등만 켜놓고 불빛 나오게 해서 틀어준다.
음악 듣다가 스르륵 잠들도록. 수면교육용으로도 유용하게 사용 중!
2. 피셔프라이스 바운서
크으. 바운서 없이 신생아 육아를 논할 수 없드아.
요즘 뭐 자동도 있고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 것들이 많지만, 난 집에 있는 국민 바운서라는 피셔프라이스 바운서를 이용했다.
앉혀놓고 발로 까딱까딱 몇 번 해주면 나도 좀 사람답게 밥도 먹을 수 있고, 형아 밥도 먹일 수 있다.
너무 안고있어서 팔이 빠질 무렵에도 태우면 좀 도움이 된다.ㅋㅋㅋ
너무 신생아 시절은 피하고 50일 전후부터 태워서 100일 무렵까지 이용했다.
사용 기간은 짧지만 바운서는 필수!
3. 딸랑이와 치발기
딸랑이는 티애리 딸랑이. 치발기는 앙쥬 바나나 치발기와 유피스 갈비 치발기.
모두 국민 딸랑이와 치발기다. ㅋㅋㅋ
백일 전부터 사용했다.
첫째는 이가 빨리 나서(백일부터 올라오기 시작 ㅠ) 치발기는 평소에도 잘 물고 뜯었지만. 특히 외출할 때 빛을 발하였다.
치발기 하나 쥐어주면 평화롭게 외식도 가능하였으니 외출 시 필수 준비물!
딸랑이 세트에 들어있는 나팔은 돌 무렵까지도 불며 놀았으니, 저렴한 가격으로 아주아주아주 유용하게 사용.
4. 마마스앤파파스 스너그-장난감 트레이
범보의자를 살까 부스터를 살까 스너그를 살까 하다가 장난감 트레이가 붙어있는 스너그로 구매.
범보의자는 사용기간이 너무 짧고 부스터는 허리를 가누고 나서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스너그는 시트를 분리할 수 있어 4~5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이제는 저렇게 가두어져 있는걸 싫어하니 그때까지 과연 쓸까 싶다. ㅋㅋ
그래도 이유식 먹일 때나 외출할 때 아주 유용하고 토하거나 이유식을 흘려도 세척이 간편해서 편리했다.
붙어있는 장난감은 처음에는 앞에 있는 것들만 깨작깨작하면서 놀더니
점점 붙어 있는 모든 것을 한번씩 다 만지면서 잘 가지고 놀아서 오래 앉아 있는다.
지금은 첫째가 다 분리시켜버려서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은 함정.ㅠㅠ 둘째도 써야하는데.
스너그-아기 식탁의자 순으로 구매해도 괜찮은 선택일 듯.
5. 쏘서, 점퍼루
쏘서와 점퍼루는 허리 힘이 생기는 시기부터 사용한다.
쏘서는 5개월이 넘어서부터 잠깐씩 태웠고 에너지가 더 넘칠 무렵 점퍼루로 옮겨갔다.
둘 다 아주 좋아하며 탔지만 남아여서 그런지 에너지가 넘치셔서 쏘서보다는 점퍼루를 조~금 더 좋아했던 것 같다.
점퍼루나 쏘서는 부피가 큰데다가 사용기간이 짧아 대여를 추천한다.
7개월부터 돌 이후 아기 장난감
1. 보행기
보행기를 태우는게 안좋다는 말이 있어서 찾아봤더니, 사고 위험과 허리에 무리가 가서 발달을 해치기 때문인 듯 하다.
하지만 우리 첫째는 보행기로 키웠..다.. ㅋㅋ
집에 문턱이나 걸리는 곳이 없어 사고 위험은 없어 보였고, 손 닿는 곳에 위험한 물건들은 미리 치웠다.
발달은 크게 문제되지 않아 보였다.(첫째는 대근육 발달이 오히려 빠른 편이었다.)
무엇보다 나도 좀 쉬고 밥도 먹어야 했기에. ㅋㅋㅋㅋ
보행기는 알집매트를 홈쇼핑으로 샀더니 사은품으로 받은 제품이다.
보행기가 필요없어진 지금은 테이블로 변신시켜 아직도 사용중이다.
둘째가 탈 무렵이 되면 다시 보행기로 변신 시킬 예정이니, 보행기도 아주 뽕 빼고 사용.
2. 블루래빗 전집
아기 책을 뭘 사줄까 하다가 단권으로 사는 것이 더 비싸기도 하고 그다지 부지런하지 못해 한 권씩 알아보기가 힘이 들어 전집을 구매하기로 했다.
애플비와 블루래빗이 유명한데, 그 중 블루래빗을 사주기로 했다.
구성이 좋아 홈쇼핑으로 구매했다.
원목 블록과 원목 북 트레이, 원목 링이 사은품이었다.
처음에 사운드북을 책이 낡도록 보더니, 16개월인 지금은 거의 모든 책을 제목만 말해도 알 정도로 보고 또 보고 또 본다.
사은품 블록과 링도 매일매일 쌓기 놀이나 도미노 놀이, 링 끼우기 놀이 등을 하며 가지고 논다.
북 트레이는 실으라는 책은 안싣고 자기가 들어가서 흔들어 대며 노는 통에 다칠까봐 조마조마한 단점이 있다.
책 구성이 초점책부터 있으니 전집을 살 예정이면 빨리 사서 초점책부터 이용하는게 좋을 듯 하다.
3. 비지쥬
잡고 서기 좋게 되어 있어 그 무렵부터 사용했다.
잡고 서는 연습을 하면서만 놀더니 점점 붙어있는 구슬을 옮기거나 옆 면에 있는 것들도 이용하기 시작.
16개월인 지금도 잘 가지고 논다.
이것도 오래 가지고 노는 장난감.
4. 브이텍 에듀볼
이것도 국민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장난감.
공에 있는 버튼들을 누르면 여러가지 음악이 나오고 공이 혼자 돌아다닌다.
처음에는 잡으려고 기어가면 공이 도망가는 통에 약 올라서 우느라 안놀고
그 후에는 음악을 틀면서 잘 놀지만 꽤 무거운데 자꾸 집어 던지는 바람에 흉기가 되어버려 치워버렸다. ㅠㅠ
5. 노리터 자석보드
낙서도 하고 자석도 붙이면서 늦게까지 유용하게 논다는 자석보드를 사주고 싶어서 검색을 해보니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던 중에 발견한 예쁜 자석칠판.
파스텔 톤에다가 모양도 여러가지 귀여운 것들이 많다.
그 중에 하늘색 고래 모양, 큰 사이즈로 구매했는데, 배송왔는데 현관이 가득차서 깜놀! ㅋㅋㅋ
정말 크다. 그래도 늦게까지 두 아이가 같이 낙서하고 놀기에 좋을 것 같다.
지금은 펜을 주기에는.. 벽지도 그렇고 아직은 걱정이 되는지라 우선 자석만 붙여줬다.
똑같은 모양 찾기나 붙이기 놀이를 하면서 아주 잘 가지고 논다.
6. 스텝투 파란말
8개월에 태워줬을 때에는 무섭다며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돌 무렵부터 자기가 혼자 가서 타더니 이제는 온 집안을 끌고 다니며 탄다.
돌 지나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이 사용하기 좋은 장난감이다.
4살까지도 잘 탄다니 오랫동안 잘 이용할 듯.
7. Audi R8 전동차
이거슨 아이보다 아빠가 더 좋아하는 듯한 장난감!
남편과 누가누가 주차를 더 잘시키나 내기하기에 재미지다. ?ㅋㅋㅋㅋ
할아버지 찬스로 구매했다. 아니 애들 차가 이렇게 비싸다니. 가격보고 깜짝 놀람
아직은 실내에서만 태워봤다.
가격 대비해서는 얼마나 잘 활용할지 모르겠으나,
아들 둘에다가 차를 워낙에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뭐 앞으로 잘 이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ㅋㅋ
8. 뽀로로청소밀대
3M막대걸레로 청소만 하면 광분하여 자기가 하겠다고 뺏어가는 아드님을 위해 구매했다.
디테일도 좋고 진짜 청소포도 끼워 청소도 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르면 뽀로로 주제가도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3M막대걸레를 보면 뽀로로밀대를 버리고 광분하여 뛰어온다.
.... ㅋ...
오히려 길다란 막대기를 휘두르는 통에 에듀볼과 더불어 우리집 2대 흉기로 전락..
9. 타요 클래식 붕붕카
요즘 첫째 아들의 이동 수단이다.
방 사이를 이동할 때 버스타고 다니시는 것.
바퀴도 부드럽게 움직이고 방향전환도 엄청 부드럽게 잘 된다.
무엇보다 튼튼하고 소음이 없어 층간 소음 걱정없이 탈 수 있는 붕붕카이다.
10. 구름빵 미끄럼틀
요즘 아이들에게 핫하다는 신상 타요 미끄럼틀과 최종까지 고민하다가 구름빵 미끄럼틀로 결정했다.
앉는 곳이 넓어 떨어질 위험이 좀 적고 미끄럼틀 부분도 곡선으로 되어있어 안전해 보였다.
미끄럼틀은 한 두번 방법을 알려주니 바로 적응해서 잘 탄다. 하루에 백번씩 탐. ㅋ
옆에 그네도 잘 타긴 하는데 아무래도 플라스틱이다보니 쎄게 움직이면 전체가 흔들려 잡아줘야 한다.
농구골대도 소파에 올라가 덩크슛하면서 잘 가지고 논다.
단점이라면 거실이 미끄럼틀로 가득찬다는 것.
북유럽풍 인테리어는 또 한걸음 멀어져간다는 것.
나중에는 그네는 분리해서 미끄럼틀만 놓고 써도 된다.
미끄럼틀은 늦게까지 잘 탄다고 하니 부디 오래오래 잘 타고 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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