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로리, 일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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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아기 식단
17개월 아기 식단
반찬 돌려막기를 그만하려 했으나 초간단 반찬의 유혹을 차마 떨칠 수가 없다. 다음달에는 좀 더 노력해 봐야겠다. 17개월 아기 식단 기록 현미밥, 콩나물국, 호박죽, 임연수구이, 멸치볶음, 시레기 나물, 계란스크램블 현미밥, 미역국, 계란찜, 떡갈비, 야채볶음, 김치 소고기 계란 덮밥, 어묵볶음, 햄, 김치 잡곡밥, 소면, 야채전, 멸치볶음, 김치 버섯야채덮밥, 두부새우젓찌개, 애호박나물, 김, 멸치볶음 소풍도시락 닭가슴살 야채주먹밥, 딸기, 방울토마토, 말랑카우 콩밥, 콩나물국, 버섯야채볶음, 치킨너겟, 메추리알, 연두부 볶음밥, 두부된장국, 베이컨, 멸치볶음, 연두부, 메추리알 현미밥, 치킨너겟, 병어찜, 만두국 현미밥, 병어찜, 계란찜, 멸치볶음, 열무김치, 연두부 검은쌀밥, 시금치 두부 된장국, .. -
아이들도 잘 먹는 돼지고기 김치찜 만들기
아이들도 잘 먹는 돼지고기 김치찜 만들기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니 급식에 매운 음식이 많이 나온다 한다. 하지만, 우리집 아이들은 6살부터 김치찜을 먹으며 매운 음식 단련(?)을 해왔더랬다. 밥하기 세상 귀찮을 때 후딱하고 생색낼 수 있는 최고의 요리! ㅋㅋ 재료는 양파, 김치(혹은 묵은지), 수육용 돼지고기 양념은 다진 마늘, 맛술, 설탕, (맵게 먹고 싶을 땐 고추장 약간 추가) 조리법은 아래와 같다. 양파 촵촵! 달달하게 먹고 싶어 하나를 모두 사용했지만, 반개 정도만 넣어도 괜찮다. 코스트코에서 산 수육용 돼지고기. 처음 코스트코에 갔을 때, 고기 덩어리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어후, 짐승! 하고 생각했는데 ㅋㅋ 이제 내가 누구보다 먼저 양 어깨에 고기를 두짝씩 싣고 오게 되었다. 어쨌든, 저 고기 6등분으로 잘라서 반 넣었다. 압력.. -
나홀로 홈파티 - 코스트코 라자냐
나홀로 홈파티 - 코스트코 라자냐
예전 회사 근처에 맛있는 라자냐 파는 집이 있었다. 가끔 그런 음식이 땡길 때면 라자냐와 커피, 샐러드를 시키고 점심 시간에 막간 여유를 부리곤 했었다. 전업 주부가 된 이후 가끔 그 때 먹었던 라자냐 생각이 난다. 직접 만들자니 손이 너무 많이 가고 혼자 있을 때 배달 음식은 또 잘 안시키게 되는지라 가성비 훌륭한 코스트코 라자냐를 사서 나홀로 파티를 즐겨 보기로 했다. 룰루랄라 아이들 등원을 끝내고, 라자냐를 사왔다. 엄청 크다. 혼자 먹기엔 무척 과해 보인다. 나중에 손님을 초대음식으로 파스타와 샐러드와 함께 먹기에 좋을 것 같다. 1/6 정도 크기면 여자 혼자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홈파티 중이니 욕심을 부려 본다. 자고로 음식은 부족하면 안되는 법이니. 오븐에 예열없이 200도에 .. -
초등 저학년 글쓰기와 책읽기(남자아이 책 추천)
초등 저학년 글쓰기와 책읽기(남자아이 책 추천)
두둥. 그날이 왔다. 초 딩 방 학!!! 끄악! 많은 방학을 보낸 것은 아니지만, 매번 방학마다 이루고자 하는 학습 목표를 내 마음대로 한 가지씩 정해왔었다. 그 목표에는 글쓰기와 책 읽기가 꼭 포함이 되어있었는데, 특히 글쓰기는 매우 중요하다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비단 입시나 시험을 위한 논술 때문뿐 아니라 아이가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 성찰하고 기록하는 삶을 살기 원하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글쓰기와 책 읽기를 위한 노력을 정리해 본다. 1. 초등 1학년 글쓰기 목표 : 자신 있게 첫 문장을 시작하기 방법 : 매일 쓰기 엄마의 역할 : 칭찬해 주기 학교에 입학해 일기나 독서 기록 등의 글을 쓰라 하면 몸을 베베 꼬며 이렇게 말하기 일쑤였다. "뭐라고 써야 할지 모르겠어어어. 징징징" 글을 쓰라하면 첫 .. -
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 (헨리 블랙쇼)
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 (헨리 블랙쇼)
제목을 보고 흥미가 생긴 책이다. '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 맞아 맞아. 내 안에는 철딱서니 없는 아이 같은 모습이 있지. 나이만 먹었지 나 사실 진짜 유치하잖아. 마침 막내 아이랑 신나게 막춤을 흔들어 재낀 후에 본 터라 이거 뭐 딱 내 이야긴데? 생각하며 웃음이 났다. 남편은 내가 보고 있던 책 제목을 보더니 "이 책 제목이 좀 슬픈 느낌인데?"라고 말했다. 어쩌면 남편은 본인 안에 있는 아이를 많이 돌보지 못해 서글픈 마음이 들었던 걸까? 아님 잊고 있던 아이 같은 모습이 생각이 나서 슬픈 느낌이었을까. 7살 아들의 반응도 재미있다. "제목 지인짜 웃기다. 이거 모든 어른들 안에 아이가 있는 게 아니라아~ 배 속에 아기가 있는 엄마들만 있는 거겠지." 아이는 형님 포스를 뿜뿜 풍기며 오류를 발견.. -
옥스포드 리딩트리 활용 방법 (1+ 단계_Big feet)
옥스포드 리딩트리 활용 방법 (1+ 단계_Big feet)
영어 공부를 시키겠다고 야심차게 홈쇼핑에서 거금을 들여 ORT를 구매했다. 내용이 참 재미있고 단어가 레벨에 따라 확장이 되어 만족스러운 책이다. 처음 그냥 읽고 뜻을 알도록 두기만 했더니 그림보고 내용을 추측하는 수준이어서 조금 더 욕심을 내 보기로 했다. 비싼 가격만큼 잘 활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덕분에 같이 공부하는 마음으로 해야겠다. 아, 증말 부모의 길은 쉽지가 않구나! 다음은 영어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하는 수준에서 진행한 책읽기 방법이다. 만약 파닉스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수준이라면 1단계 책들은 쓰기 책으로 활용하면 좋다. 1+ 단계 Big feet 활용기이다. 1. 단어 게임 그림카드로 무슨 뜻인지 맞추기 게임을 하며 단어의 뜻을 안다. 영어카드로 읽고 뜻을 말하며 단어의 의미를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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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이꽃님)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이꽃님)
2023.08.18올여름은 정말 덥다. 덥다 못해 뜨겁게 끓고 있다. 이 뜨거운 여름날, 매미가 맴맴 우는 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커피 한잔을 놓고 읽어야 할 것 같은 책이 있다. 무려 제목이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이다. 이꽃님 작가는 글도 물론 몰입감있게 쓰지만, 제목으로 늘 나의 마음을 사로잡게 만든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처럼 말이다.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는 하지오가 미혼모인 엄마가 아프게 되면서 존재 자체도 몰랐던 아빠에게 보내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찬은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그 후 부터 다른 사람들의 속마음이 들리는 능력이 생긴다. 이런 하지오와 유찬이 함께하게 되는 열일곱의 뜨거운 여름 이야기이다. 다른 사람의 속 마음이 들린다면 어떨까? 열 길 물속보다 알 수 없는 한 길 사람 .. -
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다니엘 포세트 글) - 저학년 추천 도서
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다니엘 포세트 글) - 저학년 추천 도서
2023.02.15얼마 전, 아이의 학부모 참관 수업 때였다. 학부모 참관 수업답게, 부모님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선생님은 열심히 아이들에게 발언권을 주셨다. "누구 말해볼 친구 있을까요?" 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은 열심히 손을 번쩍번쩍 들었다. 수업 시간 동안 지켜본 아이들의 발표는 몇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었다. 확실하게 모르더라도 일단 손을 들고 본인의 생각을 거침없이 발표하는 아이 확실하게 아는(쉬운) 질문에만 손을 들고 발표하는 아이 알더라도, 혹은 모르더라도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해 손을 거의 들지 못하는 아이 나의 아들은 두 번째 정도였다. 엄마 눈엔 틀리더라도 매번 손을 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지만, 그래도 몇 번은 손을 들었으니 잘했다 이야기했고 아들은 세상 뿌듯한 얼굴로 나를 바라봤던 기억이.. -
초등 저학년 글쓰기와 책읽기(남자아이 책 추천)
초등 저학년 글쓰기와 책읽기(남자아이 책 추천)
2023.01.10두둥. 그날이 왔다. 초 딩 방 학!!! 끄악! 많은 방학을 보낸 것은 아니지만, 매번 방학마다 이루고자 하는 학습 목표를 내 마음대로 한 가지씩 정해왔었다. 그 목표에는 글쓰기와 책 읽기가 꼭 포함이 되어있었는데, 특히 글쓰기는 매우 중요하다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비단 입시나 시험을 위한 논술 때문뿐 아니라 아이가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 성찰하고 기록하는 삶을 살기 원하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글쓰기와 책 읽기를 위한 노력을 정리해 본다. 1. 초등 1학년 글쓰기 목표 : 자신 있게 첫 문장을 시작하기 방법 : 매일 쓰기 엄마의 역할 : 칭찬해 주기 학교에 입학해 일기나 독서 기록 등의 글을 쓰라 하면 몸을 베베 꼬며 이렇게 말하기 일쑤였다. "뭐라고 써야 할지 모르겠어어어. 징징징" 글을 쓰라하면 첫 .. -
유난스러운 내 아이 (예민한 아이의 독감 검사 이야기)
유난스러운 내 아이 (예민한 아이의 독감 검사 이야기)
2022.12.28아이가 많으면 그 육아의 경험만큼 아이를 좀 더 능숙하게 키울 수 있을 것 같지만, 아- 어쩜 이렇게 육아는 예측 불가의 연속인 걸까? 아이가 셋이지만 어느 한 명 같은 아이가 없다. 한 배에서 태어나도 이렇게나 다를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그중 우리 둘째는 참 유난스럽다. 둘째의 유난의 역사는 어릴 때부터 시작이 됐는데, 밥을 먹을 때 쌀에 무엇인가 섞여 있으면 맛이 이상하다 뱉어내기 일쑤였다. 한 번은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왔는데, 글쎄 어린이집에서 밥에 섞인 그 작은 조를 골라내고 밥을 한 톨한 톨 먹었다 연락이 온 것이었다. 조금만 신경 쓰이는 일이 있으면 토하기 일쑤에다 병원이라도 갈라 치면 들어가는 입구부터 무섭다고, 배가 아프다고, 다리가 아프다고 온갖 핑계를 대 설득하느라 진이 다 빠질.. -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이꽃님)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이꽃님)
2022.12.11나는 책을 구매해서 보는 편이다. 여느때처럼 인터넷 서점을 둘러보다 눈에 띄는 제목을 발견해 장바구니에 넣었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오길래, 얼마나 간절하기에 이런 제목을 붙였을까? 누군가 나에게 이런 표현을 하며 마음을 전한다면 온 마음을 담아, 온 세상과 함께 오는 것 같은 황홀함에 한마디로 뿅 반하고야 말거다. 하지만 바로 사지는 않았다. 책에 적힌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라는 문구 때문이었다. 청소년 책이라 어른인 내가 읽기엔 단조롭진 않을까 하는 괜한 우려때문이었다. 장바구니에 담긴지 몇 개월쯤 지났을까? 아이들 책이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다는 경험으로 눈에 밟히던 이 책을 구매하기로 했다. 단숨에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작가는 어쩌면 뻔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
크리스마스 홈파티 음식 차리기
크리스마스 홈파티 음식 차리기
2022.12.02매년 크리스마스는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한 끼 식사일 뿐이지만, 정성껏 차린 음식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경험이 아이들에게도 추억이 되리라 생각한다.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대부분 코스트코에서 장을 봐서 준비했다. 메뉴는 토마호크, 문어숙회, 크리스마스 리스 샐러스, 새우크림파스타, 봉골레파스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려고 빨간색 식탁보를 찾아서 깔아봤다. 냅킨은 마켓컬리에서 초록색 단색으로 된 듀니 컬러 냅킨을 이용했다. 토마호크는 엄청난 크기이다보니 구울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팬에서 먼저 겉면을 바싹하게 익힌 다음 코스트코 시즈닝을 살짝 뿌려서 오븐에 익혀 주었다. 구운 야채를 곁들여 먹기 좋게 썰어주는데 너무 두꺼워 잘 익지 않아 잘라서 조금 더 구워주었다. ㅠㅠ 와사비나 코스트코 트러플 소.. -
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 (헨리 블랙쇼)
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 (헨리 블랙쇼)
2022.11.18제목을 보고 흥미가 생긴 책이다. '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 맞아 맞아. 내 안에는 철딱서니 없는 아이 같은 모습이 있지. 나이만 먹었지 나 사실 진짜 유치하잖아. 마침 막내 아이랑 신나게 막춤을 흔들어 재낀 후에 본 터라 이거 뭐 딱 내 이야긴데? 생각하며 웃음이 났다. 남편은 내가 보고 있던 책 제목을 보더니 "이 책 제목이 좀 슬픈 느낌인데?"라고 말했다. 어쩌면 남편은 본인 안에 있는 아이를 많이 돌보지 못해 서글픈 마음이 들었던 걸까? 아님 잊고 있던 아이 같은 모습이 생각이 나서 슬픈 느낌이었을까. 7살 아들의 반응도 재미있다. "제목 지인짜 웃기다. 이거 모든 어른들 안에 아이가 있는 게 아니라아~ 배 속에 아기가 있는 엄마들만 있는 거겠지." 아이는 형님 포스를 뿜뿜 풍기며 오류를 발견.. -
마흔, 새로 시작하기 딱 좋은 나이
마흔, 새로 시작하기 딱 좋은 나이
2022.09.15나는 마흔 살 전업주부이다. 세상에 내 나이가 마흔이라니! 하긴, 거울을 보면 자꾸 흰머리가 신경을 거슬리게 하고, 앉았다 일어날 땐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온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마흔이라니! 내가 생각하던 마흔은 이런 모습은 아니었는데 말이다. 여유롭고 우아하게 맞이할 줄 알았던 나의 마흔은 육아에 찌든 일상과 미처 돌보지 못한 흰머리와 함께 시작되었다. 나는 아이가 셋이다. 그것도 무려 아들로만 셋을 낳았다. 하하하 아이 셋을 봐줄 사람이 없어 진작에 일은 그만두었는데, 일상을 보내다 보면 치열하게 공부하고 일을 했던 시절이 까마득한 전생처럼 느껴지기도 하다. 사람들은 나 같은 사람을 경단녀라 부른다. 누구나 인생의 한 시절에서 다른 시절로 넘어갈 때, 그 때를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된다고 한.. -
17개월 아기 식단
17개월 아기 식단
2021.06.18반찬 돌려막기를 그만하려 했으나 초간단 반찬의 유혹을 차마 떨칠 수가 없다. 다음달에는 좀 더 노력해 봐야겠다. 17개월 아기 식단 기록 현미밥, 콩나물국, 호박죽, 임연수구이, 멸치볶음, 시레기 나물, 계란스크램블 현미밥, 미역국, 계란찜, 떡갈비, 야채볶음, 김치 소고기 계란 덮밥, 어묵볶음, 햄, 김치 잡곡밥, 소면, 야채전, 멸치볶음, 김치 버섯야채덮밥, 두부새우젓찌개, 애호박나물, 김, 멸치볶음 소풍도시락 닭가슴살 야채주먹밥, 딸기, 방울토마토, 말랑카우 콩밥, 콩나물국, 버섯야채볶음, 치킨너겟, 메추리알, 연두부 볶음밥, 두부된장국, 베이컨, 멸치볶음, 연두부, 메추리알 현미밥, 치킨너겟, 병어찜, 만두국 현미밥, 병어찜, 계란찜, 멸치볶음, 열무김치, 연두부 검은쌀밥, 시금치 두부 된장국, .. -
매운 음식이 땡기는 날, 코스트코 낙지 볶음밥
매운 음식이 땡기는 날, 코스트코 낙지 볶음밥
2021.06.14매운 음식이 땡기는 날이 있다. 그런 날에 간편히 먹기 위해 코스트코에 가면 낙지 볶음밥을 꼭 사와서 쟁여둔다. 7개에 12,000원이 조금 안된다. 팬에 직접 조리해도 되고, 전자레인지에 간단히 돌려 주어도 된다. 세상 간편하다. 이렇게 소분되어 7개가 들어있다. 큰 낙지가 꽤 많이 들어있다. 기름 살짝 두른 팬에 볶아 주면 완성 접시에 담아 계란 후라이를 살포시 얹어 준다. 노른자를 터트려 먹으면 끝. 맛은 있지만 조금 맵다. 매운걸 잘 못먹는 사람들은 야채나 치즈를 더 넣어 먹으면 매운 맛이 중화될 것이다. 몸이 세상 귀찮은데 매콤한게 땡기는 그런 날 먹기 좋은 코스트코 낙지 볶음밥이다. -
[육아 웹툰] 육아달인
[육아 웹툰] 육아달인
2021.05.06아 정말 뽀느님이시여. 뽀로로 없이 육아가 가능하기는 했을까? 첫째와 둘째는 뽀로로에 이어 카봇과 각종 메카드들까지 끝내고 이제 만화를 잘 안보게 되었는데, 셋째가 뽀로로를 보니 모두 모여 다시 뽀로로를 보기 시작했다. 사실 뽀로로가 어른이 봐도 참 재미있고 무해하다. 하지만 재미를 떠나서 일단 아가들을 집중하게 만들어주어 나에게 휴식을 제공하니 이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을꼬. 첫째가 아파 밥을 안먹을 때에도, 둘째가 말을 배울 때에도, 셋째가 괜한 짜증을 부릴 때에도 우리의 뽀로로님께서 큰소리 한 번 내지 않고 해결해 주시니 사실 어쩜 뽀로로를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엄마들일지도 모르겠다. 감사합니다. 육아의 신, 육아달인 뽀로로여. -
[육아 웹툰] 형제의 난
[육아 웹툰] 형제의 난
2021.05.03우리집 형제들은 동성이라 잘 놀아서 너무 좋긴 하다만, 단점이라면 너무 자주 싸우는게 문제다. 내 비록 판사는 되지 못하였으나, 우리집 중재자로서 매일 열심히 판결을 내려주고 있는데 최대한 공정하게 잘잘못을 가려 서로에게 이야기를 하면 어느새 둘은 한편이 되어 나에게 뭐라뭐라 한다. 에흑. 그래... 그럴 땐 우애가 좋기도 하구나. -인스타그램 : singingddirori -
[육아 웹툰] 첫 줄넘기
[육아 웹툰] 첫 줄넘기
2021.05.03아이가 초등학교에 가기 전에 줄넘기를 연습 시켜야 한다 했다. 안하면 안되는줄 알았던 그땐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었다. 며칠을 연습해도 한 번을 넘지 못하는 아이를 보며 짜증스럽게 말을 했더니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어후. 모르겠다. 포기하려던 그 때, 아이가 기쁨에 찬 소리를 질렀다. “엄마!!! 해냈어요!” 이 엄마는 그때가 2002년 월드컵 이후 가장 큰 기쁨이었다지 -인스타그램 : singingddirori -
[육아 웹툰] 등원 전쟁
[육아 웹툰] 등원 전쟁
2021.04.29매일 아침 이렇게 전쟁을 지르며 살 줄 누가 알았겠나.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라더니. 아이 셋 각각 초등, 유치원, 어린이집에 보내려면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유치원은 차를 타고 가야하는데 유치원 차를 놓치면 나의 소중한 오전 시간이 날아가버린다. 오늘도 나만의 오전 시간을 사수하기 위해 아이들을 잡는다. 하지만 승리는 늘 너희들의 것. 둘쨰가 나가기 직전 현관에서 승리의 초석을 다지는 한마디를 날린다. "똥마려" 이로서 오늘 아침의 전쟁은 끝이 났다. 니들이 이겼다. 그래 싸라. 엄마가 데려다 줄게.. -인스타그램 : singingddirori -
100 인생 그림책(하이케 팔러 글, 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100 인생 그림책(하이케 팔러 글, 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2021.04.26곧 내 나이 마흔이 된다. 세상에. 뭐 했다고 나이가 마흔이나 되었나 싶다. 나는 늘 꿈꿔왔던 나이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학창시절에는 스무살이 되면 그 시절 남자셋 여자셋 시트콤처럼 송승헌같은 비주얼의 훈남 선배들이 있는 대학교 잔디밭에서 맥주를 마시는 상상을 했었더랬다. ㅋㅋ 현실은 뭐, 남자셋 여자셋과 같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 시절 내 생활의 장르는 시트콤은 맞았던 것 같다. ㅋㅋㅋ 스물이 되고 서른을 생각하니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어있겠지. 나 없으면 안돌아가는 회사의 핵심 멤버가 되어있겠군! 막상 서른이 되고 나니, 현실에 찌든 카페인 중독자 회사원 나부랭이였었더랬다. 그 때 생각한 마흔은 사회의 중역으로서 아이들 학교보내고 우아한 삶을 살고 있을 줄 알았었는데...! 오늘 아침에도 산발한 머.. -
옥스포드 리딩트리 활용 방법 (1+ 단계_Big feet)
옥스포드 리딩트리 활용 방법 (1+ 단계_Big feet)
2021.04.15영어 공부를 시키겠다고 야심차게 홈쇼핑에서 거금을 들여 ORT를 구매했다. 내용이 참 재미있고 단어가 레벨에 따라 확장이 되어 만족스러운 책이다. 처음 그냥 읽고 뜻을 알도록 두기만 했더니 그림보고 내용을 추측하는 수준이어서 조금 더 욕심을 내 보기로 했다. 비싼 가격만큼 잘 활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덕분에 같이 공부하는 마음으로 해야겠다. 아, 증말 부모의 길은 쉽지가 않구나! 다음은 영어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하는 수준에서 진행한 책읽기 방법이다. 만약 파닉스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수준이라면 1단계 책들은 쓰기 책으로 활용하면 좋다. 1+ 단계 Big feet 활용기이다. 1. 단어 게임 그림카드로 무슨 뜻인지 맞추기 게임을 하며 단어의 뜻을 안다. 영어카드로 읽고 뜻을 말하며 단어의 의미를 이해.. -
문과 아내와 이과 남편의 환장의 결혼 이야기
문과 아내와 이과 남편의 환장의 결혼 이야기
2021.04.13어릴 적, 나의 할머니는 온 집안에 글을 붙여 놓으셨다. 시를 쓰고 글을 쓰고 노래를 부르시는 모습은 내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아있다. 친척들과 함께 모이면 특별한 날에는 가족들은 편지 낭송을 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편지를 써서 읽고 그날의 주인공을 축하하곤 했었다. 우리 가족은 문과 성향의 가족이었다. 나는 30살 평생을 문과 가족들과 문과 친구들과 지냈다. 그러다 한 남자를 만났다. 이 남자는 내가 취약한 부분을 척척 해낼 줄 아는 사람이었다. 아무리 봐도 도저히 모르겠는 처음보는 기계도 뚝딱뚝딱 다루고, 길치인 내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으면 슈퍼맨처럼 길을 찾아 주었다. ㅋㅋ 하늘을 보고 막연히 예쁘다! 라고 말하는 나에게 왜 저 하늘이 예쁜지, 어떤 날씨에 더 예쁜 하늘을 볼 수 있는지에 대해.. -
아이들도 잘 먹는 돼지고기 김치찜 만들기
아이들도 잘 먹는 돼지고기 김치찜 만들기
2021.04.08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니 급식에 매운 음식이 많이 나온다 한다. 하지만, 우리집 아이들은 6살부터 김치찜을 먹으며 매운 음식 단련(?)을 해왔더랬다. 밥하기 세상 귀찮을 때 후딱하고 생색낼 수 있는 최고의 요리! ㅋㅋ 재료는 양파, 김치(혹은 묵은지), 수육용 돼지고기 양념은 다진 마늘, 맛술, 설탕, (맵게 먹고 싶을 땐 고추장 약간 추가) 조리법은 아래와 같다. 양파 촵촵! 달달하게 먹고 싶어 하나를 모두 사용했지만, 반개 정도만 넣어도 괜찮다. 코스트코에서 산 수육용 돼지고기. 처음 코스트코에 갔을 때, 고기 덩어리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어후, 짐승! 하고 생각했는데 ㅋㅋ 이제 내가 누구보다 먼저 양 어깨에 고기를 두짝씩 싣고 오게 되었다. 어쨌든, 저 고기 6등분으로 잘라서 반 넣었다. 압력..